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가 2026년 지역 하도급률 37%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행정력을 집중한다.

올해 3분기 지역 하도급률이 38.06%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나, 4분기에도 이 상승세를 이어가 최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9월 21일 시청에서 '2026년 3분기 하도급률 제고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4분기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3분기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3분기 지역 하도급액은 2조 75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66억원 증가했으며, 하도급률 산정 대상 현장도 144개로 소폭 늘었다.

특히 민간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3분기 민간 부문 지역 하도급률은 33.71%로 전 분기보다 2.92%포인트 상승했으며, 지역 하도급액 역시 2조 592억원으로 3045억원 증가했다.

울산시는 에쓰-오일, 고려아연,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등 주요 기업 건설 공사에서 지역 하도급률이 높아진 것이 민간 부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공공 부문에서는 61.45%의 지역 하도급률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64%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공종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하도급액은 늘었으나, 지역 하도급액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하도급률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평균 지역 하도급률은 36.54%로, 연간 목표치인 37%보다 0.46%포인트 낮은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연말까지 하도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4분기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하도급률이 낮은 현장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대형 건설사와의 업무협약 및 협력업체 등록을 확대한다.

또한, '영업의 날'을 운영하고 하도급대금 보증수수료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대형 건설사-지역업체 만남의 날'을 개최하여 협약 체결 및 협력업체 등록을 확대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점검 회의에서는 지역 생산자재와 건설장비의 지역업체 활용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울산시는 신규 사업의 계획·설계 단계부터 인·허가 과정까지 지역 생산자재와 장비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하도급률이 낮은 현장과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대형 건설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업체가 실제 공사 참여와 수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