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파주시 문산도서관이 오는 10월, 문학과 미술을 결합한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시를 그리고 마음을 쓰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시를 읽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과 미술적 표현력을 동시에 함양하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 강사 황평강의 지도 아래, 단순히 시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시 속의 장면과 분위기를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참가자들은 시가 주는 영감을 구체적인 시각 예술로 구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세션은 10월 12일, ‘도형을 이용한 구성’을 주제로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의 시 ‘상쾌한 여행’을 함께 읽는다. 참가자들은 시에서 발견한 핵심 이미지와 장면을 단순화된 도형으로 화면에 구성하며 문학적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초를 다진다. 이는 추상적인 문학 작품을 구체적인 조형 언어로 전환하는 연습이 된다.
이어 10월 19일에는 ‘감정의 질감 표현’을 주제로 아르튀르 랭보의 시 ‘감격’을 탐구한다. 이 세션에서는 시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과 분위기를 다양한 질감을 활용해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같은 시를 읽어도 참가자 각자가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으며, 이러한 개별적인 감정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시에서 받은 이미지를 자유롭게 표현하며 문학을 더욱 새롭고 풍부한 방식으로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만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활동하는 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를 그리고 마음을 쓰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9월 21일부터 문산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 특별한 여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예술적 영감을 얻고 창의적인 표현의 즐거움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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