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길 아래 즐거움 가득’‘ 양천구, ‘2026 락 페스티벌’ 성료 (양천구 제공)



[PEDIEN] 서울 양천구는 지난 19일 신월야구장과 서서울호수공원에서 '2026 양천 락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약 3천 명의 관객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가득 채워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양천 락 페스티벌은 공항 소음의 영향을 받는 신월동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야외 음악 행사다. 특히 올해는 기존 록 중심에서 벗어나 '즐거울 락'이라는 축제의 의미를 확장, 록뿐만 아니라 재즈, 소울,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넓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축제의 시작은 오후 3시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데크광장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이었다. '프렌치재즈', '에필로그', '연희컴퍼니 청람' 등의 팀이 산책 나온 주민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공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들은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본격적인 메인 공연은 오후 6시 신월야구장 메인무대에서 시작되었다. 록밴드 '솔루션스'의 강렬한 라이브 무대가 축제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재즈 뮤지션 '전제덕밴드'가 화려한 하모니카 연주와 리듬감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소울 보컬리스트 'BMK'는 특유의 깊고 힘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장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박수와 함성 속에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음악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젊은 관객부터 가족 단위 주민, 중장년층까지 한 공간에서 각기 다른 음악을 즐기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음악으로 해소하고자 시작한 양천 락 페스티벌이 해를 거듭하며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양천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