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관련감염병 막는다… 민관 협력으로 선제 대응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지역 기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의료기관, 보건소,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의료관련감염병 발생 감시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 네트워크 사업’과 부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현장 기술 지원, 결과 분석 및 환류, 예방 홍보 등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의료관련감염병은 고령자, 장기 입원 환자,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의료기관의 철저한 관리와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부산시는 참여 의료기관 간 감염병 발생 정보를 공유하고, 신고·보고 자료와 감염관리 지표를 분석하여 각 기관의 취약점을 파악한다. 정기적인 간담회와 실무협의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전문가 자문과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감염관리 역량을 향상시킨다.

또한, ‘데이터로 찾고 현장에서 줄인다’는 목표 아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 감소 전략을 집중 추진한다. 이 감염병은 주요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가 어렵고 의료기관 내 전파 위험이 높다. 부산시는 다발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위험 요인 분석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선제 검사, 환자 격리, 손위생 및 접촉주의 강화, 환자 전원 시 정보 공유, 환경 관리 등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전문가 자문과 현장 기술 지원을 병행하며 의료기관 자체 개선 활동을 독려한다.

지난 9월에는 16개 의료기관과 함께 ‘의료관련감염병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 주간’을 운영하기도 했다. 형광물질과 핸드스캐너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손위생의 중요성을 알리고, 의료기관 종사자와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 실천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염병 발생 동향 분석과 의료기관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계기관과의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교육·훈련을 확대하여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의 조기 발견과 의료기관 내 전파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데이터 기반 감시와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