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도시의 변화를 이끌고 문화로 자리 잡는 ‘환경교육도시 청주’가 지정 첫해부터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 ‘2025년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된 이후, 시민 참여와 일상 속 실천을 중심으로 환경교육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년간 이어지는 환경교육도시 지정 사업은 환경교육 추진 실적과 기반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청주를 포함한 전국 19개 지자체가 참여 중이다.
시민 참여가 두드러진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은 43개 기관·단체·기업과 1만3037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환경교육과 체험, 포럼,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재사용자원 3520kg을 회수하고 1968만원 규모의 가치소비를 이끌어냈으며, 키오스크와 QR 스탬프 투어 도입으로 종이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이 축제는 환경교육과 체험, 실천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청주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을 뒷받침하는 중심에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가 있다. 2016년 개관 이후 10년간 환경교육 기반을 다져온 이곳은 2022년 환경교육사 3급 양성기관, 2025년에는 청주시 기초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되며 지역 환경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 미호강과 백로서식지 등 청주의 생태자원을 교육과 연결한 철새탐조, 백로와 함께 사는 길, 미호강 미호종개 교육, 수염풍뎅이 시민과학활동 등 청주만의 현장형 환경교육은 지난해 1만5천여 명, 올해 8월 말 기준 1만 명에 육박하는 참여자를 이끌었다.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써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경교육사 3급 152명을 배출했으며, 지역 시민환경활동가인 에코리더 85명도 지역 환경교육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환경교육은 교육장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마을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초록마을사업’은 2010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530개 마을이 참여하며 주민 주도형 환경실천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40개 마을이 재활용품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마을정화, 녹화활동 등 마을 특성에 맞는 환경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간 축적된 성과로,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초록마을의 에너지 절약 등 실천 성과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약 346.7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만8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청주시는 환경교육도시 지정 첫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교육 대상과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의 환경교육 거점 기능과 통합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외국인주민, 기업, 공직자 등으로 교육 대상을 넓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처음 추진한 ‘기후위기 재난대응교육 강화사업’을 이어가고, ‘온마을배움터’, ‘4구4색’ 등 지역 교육사업과 연계하여 학교 환경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다져온 환경교육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의 배움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고 그 실천이 도시의 문화로 확산되는 ‘청주형 환경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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