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천안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성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중증 정신장애인과 80대 노모가 함께 사는 가구를 위한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고 맞춤형 돌봄망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가구는 보호자가 겪는 과도한 돌봄 부담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통제된 채 집 안에서만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상황은 당사자의 인권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에 천안시는 이지숙 단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전문적인 자문을 바탕으로 충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포함한 6개 관계기관 실무자들과 긴밀히 협력했다. 이 협업 과정을 통해 대상 가구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다각적인 지원 대책이 수립됐다.
새롭게 마련된 지원 대책에는 △외부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자택 주변 방범용 CCTV 설치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연계 및 주간이용시설 이용 지원 △천안의료원을 통한 정밀 의료 진단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가족이 홀로 짊어져 온 돌봄의 무게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공적 돌봄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의 힘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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