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복합재난 대응…포항시, 안전한국훈련 실시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가 ESS 배터리 화재 및 폭발, 건물 붕괴, 산불 확산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흥해읍 포항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포항시 주관으로 포항북부소방서, 포항북부경찰서, 119특수대응단, 해군항공사령부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했으며, 현장 기관별 역할과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토론 훈련이 동시에 진행됐다.

최근 빈번해진 ESS 시설 화재 위험성을 반영하여 기획된 훈련은 지하 ESS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연쇄 폭발로 이어져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강풍으로 인해 인근 야산까지 불길이 확산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약 220명의 인원과 소방차 등 장비 30여 대가 투입된 이번 훈련은 최초 상황 인지 및 전파부터 초기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2차 폭발에 따른 건물 붕괴 및 고립자 구조, 산불 확산 대응, 주민 대피, 긴급 수습·복구까지 실제 재난 대응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포항시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원본부 간 인력·장비 지원 요청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휘·협업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또한, 건물 붕괴 상황에서는 해군항공사령부의 중장비를 활용해 대피로를 복구하고 119특수대응단이 고립자를 구조하는 등 기관별 전문 역량을 연계한 대응 훈련도 실시했다.

산불 확산에 대비한 인력 투입과 주민대피지원단의 신속한 대피 지원, 긴급구조통제단과 현장통합지원본부 간 지휘 체계 점검, 건축물 안전 점검, 전기·가스·통신 시설 복구, 방역 및 재난 폐기물 처리, 이재민 구호 등 재난 발생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전과 같이 훈련했다.

포항시는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사항을 실제 재난대응 매뉴얼에 반영하고, 다양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확대해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재난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는 빈틈없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