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진주, 세계를 향한 ‘오디세이’ 가 펼쳐진다 (진주시 제공)



[PEDIEN] 깊어가는 가을, 경남 진주시가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오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해 제75회 개천예술제, 2026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등 진주를 대표하는 3대 가을 축제가 연달아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도시는 역사와 빛, 예술과 한류가 어우러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1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와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도약하는 첫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기원은 임진왜란 당시 군사 신호이자 희망을 전하던 등불에서 시작되어, 오늘날 평화와 소망을 상징하는 빛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축제 개막일에는 진주시 30개 읍면동 시민이 참여하는 상징 등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LED 한복 체험, 유등 만들기, AI 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유등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변화를 꾀했다.

진주의 대표 캐릭터 ‘하모’와 ‘아요’가 인공지능과 결합한 인터랙티브 유등으로 변신해 외국인 관광객도 다국어 음성 대화 시스템을 통해 축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 75회를 맞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예술 축제인 개천예술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과 예술 경연으로 한국 문화 예술의 지평을 넓힌다. 전국 단위의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층의 활력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돋움한다. 전국휘호대회, 남가람가요제, 전국시낭송대회 등은 지역 예선을 거쳐 진주에서 본선이 진행되며, 17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와 22개 지자체의 캐릭터 퍼레이드도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옥 짓기 체험, 활쏘기, 길쌈 꼬기 등 18종의 전통놀이와 과거시험, 전통 혼례 등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K-드라마 팬이라면 2026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남강 변에서는 K-드라마와 함께 성장한 대중가수들의 KDF 콘서트가 매일 열린다. 10월 10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드라마와 배우들을 시상하는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개최된다. ‘드라마 스크립트’ 공간에서는 최신 드라마를 소재로 한 볼거리와 포토존이 마련되며, 드라마 주제의 예술 작품 12편도 전시된다. 남강 변에서는 KDF 뮤직 페스타가 함께 펼쳐져 지역 가수와 버스킹, EDM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하고, 진주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은 AI 숏폼 드라마와 글로벌 숏폼 드라마도 선보인다.

진주시는 축제 당일 날씨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행사 일정이나 내용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므로, 관람 당일 각 축제 공식 누리집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 가을, 진주에서 열리는 3대 축제는 유등의 빛과 문화예술의 전통, K-드라마의 매력이 한데 어우러져 진주만의 특별한 가을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진주를 찾아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