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스위스 현지를 방문했다. 이번 6박 7일 일정의 출장은 정부의 친환경농업 확대 정책에 발맞춰 유기농업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스위스의 스마트 농업 및 농업 정책지원 체계의 우수 사례를 견학하며 새로운 시책 발굴을 목표로 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부터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와 9년간 유기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자두 주머니병 방제 기술을 개발하고, 복숭아 심식나방 등 주요 해충에 대한 생물방제제 효과를 검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노린재 기피제를 스위스 현지에서 효과 검정을 병행하며 활발한 기술 교류를 진행 중이다.

스위스는 전체 농경지의 18%를 유기농업으로 관리하며 1인당 유기농식품 소비액이 세계 최고 수준인 유기농업 선진국으로 꼽힌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 참여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활발한 소비 시장, 유통 체계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산지를 이용한 과수 산업이 발달한 스위스는 GPS 및 각종 센서를 활용한 정밀 농업, 지능형 제초 농업 로봇과 같은 스마트 농업 기술의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출장을 통해 경북도는 국내 과수 산업에 적용할 농작업 기계화 기술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현지 유기농가와 유통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인증, 가공, 유통, 소비가 연결되는 구조를 면밀히 살폈다. 친환경 직불금과 같은 정책적 지원 체계도 비교 분석하며 국내 실정에 맞는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 스위스 연방농업연구기관인 아그로스코프의 테니콘 연구소, 스위스 퓨쳐팜을 방문하여 생물방제 기술, 환경 안정성 평가 기술, 농업 로봇, 자동화 기술 등 정밀 농업 기술의 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확인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경북 농업 현장에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 스마트 농업 모델을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