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PEDIEN] 민선 8기 대규모 투자 유치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구미시가 미래 50년을 위한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2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계획이 잇따르는 가운데, 구미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혁신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경제, 정주, 공간 혁신의 3대 축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리뉴얼, 골목경제 활성화, 구미역 열린 광장 조성, 농촌 면 지역 살리기 등 구도심 부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제시됐다.

우선 수십 년간 노후화와 상권 침체를 겪어온 전통시장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공실률 71.4%에 달하는 인동시장은 주상복합 재개발을 통해 강동권 중심 상권으로 재탄생한다. 2028년 기본·실시설계 착수를 목표로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오공대 이전과 인구 유출로 침체된 신평시장은 아케이드 설치, 외벽 도색 등 시설 현대화와 소유주 주도의 재건축을 지원받는다.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 역시 국유지 매입 후 상가 신축을 통해 특화 골목으로 새 단장한다. 신평시장과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은 2028년 상반기까지 시설 현대화와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소비 확대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공동화가 심화된 구도심 상권에는 '구도심 리:채움 프로젝트'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빈 점포를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고 창업자에게 점포 환경 개선, 교육, 컨설팅,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구미역 일원에는 민간 건물을 활용한 '기술창업공간'을 조성해 2028년부터 운영하며 구도심을 청년 및 기술 창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정부 사업으로 확정된 '문화로 자율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경관 및 간판 정비, 공동 마케팅, 축제 개최, 대표 브랜드 개발 등 상권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골목형 상점가는 현재 24곳에서 50곳으로 확대된다.

지역 소비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 '구미 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 혜택을 강화한다.

신설되는 '골목상권지원단'은 골목경제와 로컬 성장 지원, 시장 활성화 및 시설 정비를 전담한다.

10월 중 출범하는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는 현장 종사자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대경선 개통으로 광역교통 거점 기능이 커진 구미역 일대도 새롭게 변모한다. 기존 광장에 인근 상가와 유휴지를 추가 확보해 광장 공간을 두 배 이상 넓힌다. 지상에는 공연장, 시민 쉼터, 택시 승강장 등을 배치하고 지하에는 13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구미역 열린광장'은 축제와 공연이 이어지는 도심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문화로 및 새마을중앙시장 등 주변 상권과 연결해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8년부터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저출생, 고령화, 청년 유출로 인구가 감소하는 면 지역에는 교육을 매개로 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무을, 옥성, 도개, 해평, 장천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업장려금, 특성화 프로그램, 전입가구 정착 지원 등을 연계해 학생 유입과 농촌 지역 정착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면 지역 초등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최대 6년간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며, 타 시군에서 전입한 학생에게는 전입축하금, 학업장려금, 진학축하금 등을 포함해 6년간 최대 256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학교별 여건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도입해 교육 선택의 폭을 넓힌다.

자녀와 함께 면 지역으로 이주하는 가구에게는 이사비, 주택수리비, 주거임대료 등 초기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 사업을 연계한다.

이들 사업은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좋은 일자리와 대규모 투자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우리 동네가 달라졌다', '살기 좋아졌다'고 느껴야 진정한 혁신"이라며 "전통시장과 골목경제, 구도심, 농촌까지 생활 속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으로 민선 9기를 완성해 구미를 대한민국 모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