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제12회 안강·강동·기계 6·25 참전 승전 기념식 (경주시 제공)



[PEDIEN] 6·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안강·강동·기계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제12회 승전 기념식이 경주에서 열렸다.

지난 18일 강동면 안강지구 전승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가 주관했으며, 6·25 참전 용사와 유족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의 조총 시범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분향과 헌화가 진행되었고,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생존 참전 용사들이 소개되고 당시 전투 회상담이 공유되었으며, 헌시 낭독으로 그날의 아픔과 헌신을 되새겼다.

안강·강동·기계 지역은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결정적인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국군은 이곳에서 북한군의 공세를 막아내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했고, 이는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참전 용사들의 피와 땀 덕분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국 역사를 미래 세대에 올바르게 알리고,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과거의 희생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