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제공)



[PEDIEN] 수원특례시의회 이동엽 의회운영위원장이 경계선지능인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현행 지원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전면 재정비를 촉구했다. 이는 아동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지원이 청소년기 이후 성인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이다.

17일 바람개비·수원느린학습자부모회 대표단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행정기관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부모회와 관련 단체가 보유한 자체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한 민관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선형 한신대학교 겸임교수는 현행 '수원시 경계선지능아동 지원에 관한 조례'가 18세 미만 아동에 국한되어 있어 성인 경계선지능인을 포괄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지원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하는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이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경계선지능인 자립지원 및 사회참여 촉진에 관한 법률안'과 맥을 같이 한다.

이동엽 위원장은 경계선지능인 지원이 아동기를 넘어 학령기, 청년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 전체의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 논의와 더불어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평생교육과 교육지원, 보건복지 영역에서의 상담·사회적응·자립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 위원장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을 넘어 경계선지능인 전 생애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례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도 마련에 그치지 않고 당사자, 가족, 관련 단체, 교육·복지기관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경계선지능인이 배제되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