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하나의 경제권’ 으로 초광역 경제동맹 본격 시동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권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뭉치기 위한 초광역 경제동맹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 9월 17일 오후 3시, 천안 독립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6 충청미래경제포럼’을 개최하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주요 경제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통합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포럼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충청권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산업 경제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수현 충청광역연합장,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를 비롯해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장과 충청권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초광역 경제동맹 공동선언’에 서명하며 경제 통합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 ‘초광역 경제공동체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한 결속을 다졌다.

이어지는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충청권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초광역 경제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강연과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27년 경제전망: 충청의 기회와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며 세계 및 국내 경제의 주요 흐름을 전망하고, 충청권이 활용할 수 있는 성장 기회와 지역 차원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초광역 경제통합 시대, 충청권의 공간전략’을 발표하며 충청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공간 전략과 지역 간 연계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동욱 케이엠피 대표, 윤영모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김은영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참여하여 ‘충청권 경제통합이 기업에게 주는 기회’를 주제로 충청권 경제 통합이 기업 성장과 산업 연계에 미칠 영향, 그리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수현 충청광역연합장은 “충청은 대전의 과학기술, 세종의 행정, 충북과 충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등 지역마다 고유한 강점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단순한 경쟁력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충청권의 경제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 경제협력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청광역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4개 시·도의 산업과 경제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충청권 경제 통합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