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3년간 5조원 푼다” 충북도-한국수출입은행, 역대급 ‘금융 동맹’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북도가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잡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할 5조 원 규모의 대규모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1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지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도와 수은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지방 주도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은 앞으로 3년간 5조 원 이상의 자금을 충북 기업에 공급한다. 이 자금은 기업의 기술 개발, 생산 설비 신·증설, 안정적인 경영 활동 등 투자와 영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특히 충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성장을 집중 지원해 첨단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핵심 원자재 확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기업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금융 우대 정책과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비금융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충북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수은의 자금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용한 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북도가 처음으로 수출입은행 본사와 협력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은의 5조 원 규모 자금 공급을 마중물 삼아 충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기업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역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인 충북도의 메가프로젝트 정책 구상이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 7월 신설된 중부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도 금융 지원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융 협력은 충북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충북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