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소방본부가 개발한 '스마트 소방플랫폼'이 제38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소방청 주관으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의 연구 논문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전국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충남소방본부 연구팀은 '실시간 현장정보 공유 기반 화재 초기대응체계 개선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최고 점수를 얻었다.
기존 화재 정보 전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스마트 소방플랫폼은 화재 발생 즉시 관련 정보를 건물 관계인과 현장 출동 소방대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김진석 청양소방서장을 포함한 4명의 연구팀은 화재신호와 감지기 작동 구역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고, 출동 중인 지휘관이 폐쇄회로텔레비전 영상을 직접 확인해 화재 위치와 내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이 플랫폼은 화재 현장 도착 전에도 비상방송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해 건물 내 재실자들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화재 초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산 손실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현장 대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실제 대상물에 시범 적용하며 현장 활용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충남소방본부 연구팀은 앞으로 피난 약자 이용 시설과 다중이용·복합 시설 등으로 플랫폼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법령 및 표준작전절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 직무대리는 “현장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연구와 실증을 거쳐 화재 초기 대응의 실효성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새로운 기술과 현장 경험을 적극 접목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소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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