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군청



[PEDIEN]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일원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국비 41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국도 19호선 확장공사로 인해 단절된 덕유지맥의 산림 능선을 잇고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를 복원하는 대규모 생태계 회복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업은 2027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4년간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안성면 금평리 산54-1번지 일원에 육교형 아치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지형 복원과 자생수종 식재·파종으로 식생을 복원하는 한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인 담비를 비롯해 노루, 고라니, 멧돼지, 오소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복원 완료 후에는 안성면 순환형 임도 및 탐방 동선과 연계한 생태교육 및 숲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무주군청 산림녹지과 김승준 과장은 “자연 친화적 식생 복원을 위해 잣나무, 신갈나무, 진달래, 대사초 등 자생 수종을 활용해 주변 산림과 조화로운 다층 식생 구조를 조성할 것”이라며 “산림·생태·조경 전문가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여 사업의 완성도와 주민 공감대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무주군 안성재는 안성면과 적상면 경계에 위치하며 노전봉과 어둔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다. 신라, 백제, 가야 문화가 교류하던 통로로서 역사·문화적 가치도 지니고 있으며, 신갈나무, 산뽕나무, 백운산 원추리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