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17조·출산율 반등 ‘선순환’…구미시, 대한민국 지방살리기 모범도시로 우뚝 (구미시 제공)



[PEDIEN] 구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회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유치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상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인구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우수 지자체에 수여된다.

구미시의 가장 큰 성과는 폭발적인 투자 유치 실적이다. 민선 8기 동안 1140여 개 기업으로부터 총 16조 1635억 원을 유치하며 1만 234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직전 민선 7기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출범한 민선 9기에서는 한 달 만에 23개 사로부터 1조 550억 원을 유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방산, AI, 로봇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의 체질을 고도화하면서 경제 지표도 크게 반등했다.

실제로 지방세 징수액은 2024년 3923억 원에서 지난해 4605억 원으로 682억 원 증가했으며, 기업체 수도 2022년 3444개사에서 2025년 3834개사로 390개사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2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이러한 경제 지표 상승은 지방의 최대 화두인 ‘인구 회복’으로 직결됐다. 2022년 4471명에 달했던 인구 감소 폭은 지난해 937명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가적 초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출생아 수는 2023년 1892명, 2024년 2014명, 지난해 2055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다양한 시책이 청년 정착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 수치로 입증된 결과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구미시의 치밀한 행정 지원이 있었다. ‘기업 애로 대책팀’, 경북 최초 ‘원스톱 민원팀’을 가동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펼쳤고, 방산혁신 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등 국책 프로젝트를 선점했다.

또한 기초지자체 최초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 필수 소아 의료체계 구축, 전국 최초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 등 구미만의 보육·정주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16조 원의 기적을 함께 만든 41만 구미시민과 지역 기업인들의 땀방울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유치 성과가 고용 창출, 청년 유입, 골목 경제까지 스며들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구미시를 지방 소멸 극복의 1호 롤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