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가 영산포의 역사와 정취가 깃든 죽전골목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오는 9월 18일, 죽전골목 내 책방 타강에서 나해철 시인을 초청하는 인문학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책방 타강, 무안 55아트센터, 나주학교가 공동 주관하며, 영산포 출신 나해철 시인의 신간 '엄니 옴마 어무니말씀'을 주제로 진행된다. 시인의 작품 세계와 고향 이야기가 시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나해철 시인은 영산강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애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꾸준히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어머니의 말과 삶의 기억을 시로 풀어낸 신간을 중심으로 시인의 문학 세계를 나눌 계획이다.
시와 이야기에 음악을 더한 가을음악회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은 영산포의 가을 정취와 문학적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죽전골목은 과거 영산강 물길을 따라 번성했던 영산포 상권의 역사와 생활상을 간직한 공간이다.
한때 상인과 주민들로 북적였던 이 골목에 책, 시,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해 다시 사람들이 찾고 지역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골목의 역사와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도막포장과 디자인 스탬프를 적용하는 등 경관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빈집 철거 부지를 주차 공간으로 조성하고, 영산포 홍어거리와 죽전골목 사이를 가로막던 빈집 대문을 철거해 보행로를 설치했다. 이는 방문객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 홍어거리와 문화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영산포 원도심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가 영산포의 역사, 문학,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연결하며 죽전골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 콘텐츠와 골목 환경 개선을 병행하여 영산포만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골목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북콘서트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책방 타강지기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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