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가을철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안군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298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20명 등 총 318명의 환자가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보고되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10월부터 11월까지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역시 봄부터 가을철까지 발생률이 높아 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안군은 농업과 텃밭 활동이 활발하고 고령층의 야외활동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가을철에는 벼와 밭작물 수확뿐만 아니라 추석 전후 벌초, 성묘, 등산 등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이에 따라 진안군보건소는 농업인과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야외활동이 잦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마을 방송, 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긴바지, 모자, 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작업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직접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으며 풀숲이나 덤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작업복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거나 물린 흔적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생활 주변 환경 관리 또한 감염병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집 주변, 텃밭, 농로, 마을 진입로 등 풀이 무성한 곳은 주기적으로 정비하여 진드기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권장된다.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착용하는 것이 좋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고열과 피로감, 근육통,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벌초,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안군보건소장은 “가을철은 추석 명절과 함께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진드기와 접촉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야외활동 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활동 중에는 풀숲 접촉을 피하며, 귀가 후에는 즉시 씻고 옷을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생활화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가을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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