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화재조사 학술대회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화재조사관들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2026년 경기북부 화재조사 학술대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기북부 11개 소방서에서 활동하는 화재조사관 42명이 참석해 열띤 연구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현대 화재 현장에서 정확한 원인 규명과 효과적인 예방 대책 수립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에서 축적된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최신 감식 기법을 교류하는 자리였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1차 논문 서면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라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연구들은 실제 화재 사례 분석부터 새로운 연소 실험 결과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평가 끝에, 포천소방서팀이 발표한 '전기자동차 리튬이온배터리 연소실험에 의한 인체유해성 연구'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천소방서팀은 오는 2027년 개최 예정인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 경기북부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국대회 준비를 위한 전담팀을 꾸려, 대표팀의 연구 및 발표 준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문용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첨단 기술 발전과 함께 화재 양상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화재 조사는 단순히 원인을 밝히는 것을 넘어, 미래의 재난을 예방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조사관들이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우수상은 동두천소방서팀, 장려상은 일산소방서팀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