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천년의 침묵을 깨고 고대 악기 '요고'의 소리가 가을 하남을 물들인다. 하남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미사호수공원과 이성산성 일원에서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하남의 역사, 미래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발굴된 유물인 '요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행사로 펼쳐진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며 경기도와 KB국민은행이 후원한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오전 11시 개막을 시작으로 육군 수도군단 군악대 소조밴드의 연주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5시에는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저녁 7시부터는 대형 요고와 대북,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 퓨전 국악이 어우러진 웅장한 개막 주제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뒤이어 신유, 윤종신, 비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90분간의 가을밤 낭만을 선사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오전 10시에는 환경 정화와 전통놀이를 결합한 ‘지신밟기 플로깅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는 인기 크리에이터 ‘ENJ’와 함께하는 유튜브 플래시몹 랜덤 플레이댄스와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최태성이 이성산성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는 ‘역사 콘서트 역사 퀴즈쇼’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미사호수공원 곳곳에는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성산성 유물발굴장’에서는 편백나무 큐브 속 유물 모형을 탐색하고, ‘이성산성 수비대 훈련소’에서는 활과 방패를 들고 미션을 수행한다. 천년의 소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친환경 요고 만들기’와 ‘수수깡 이성산성 성문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체험이 상시 제공된다.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깃발을 만드는 참여 프로그램과 백제시대 갑옷·병장기 착용 포토존도 준비된다.
이와 더불어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 바리스타쇼’, 어린이 키즈존, 소원성취 부스, 플리마켓, 먹거리존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행사장 곳곳을 돌며 도장을 찍어 선물을 받는 ‘스탬프 투어’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하남여행버스’는 미사호수공원을 출발해 이성산성, 전통시장 등 주요 명소를 순회하며 전문 해설사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성산성 현장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 투어도 진행되어 유적의 깊이 있는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종합상황실 운영, 안전 매뉴얼 배포 및 사전 교육, 현장 안전 점검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축제는 국내 최초로 발굴된 ‘요고’의 역사적 울림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 미래 하남이 하나로 이어지는 화합의 대축제”라며,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 위에 현대적 문화 콘텐츠를 더해 하남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K-컬처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축제 주 행사장인 미사호수공원은 지하철 5호선 미사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이성산성은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를 이용해 ‘성산동·이성산성’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며, 공연 관람 시 개인 돗자리 지참을 권한다. 자세한 일정은 하남시청 및 하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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