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2544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평창종합운동장 관람석 364석을 새롭게 단장했다. 제34회 강원특별자치도민생활체육대회 개·폐회식장으로 사용된 이 운동장의 노후 좌석은 'LP가스 토치 원색 복원 공법'을 통해 교체 없이 복원됐다.
기존 야외 관람석은 오랜 시간 햇빛과 날씨에 노출되면서 플라스틱 표면에 산화층이 생겨 색이 바래고 얼룩이 심한 상태였다. 통상적인 좌석 교체 비용은 364석 기준 약 2548만원, 전체 도색은 364만원에서 546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도색은 1~2년 내 벗겨져 재시공이 반복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도료를 덧입히는 방식 대신 LP가스 토치를 이용해 좌석 표면의 산화층을 녹여내고 플라스틱 본래의 색을 되살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방안은 예산 절감과 신속한 환경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시범 복원 후 내구성을 확인한 공단은 퇴색이 심했던 364석의 복원을 대회 개막 전 완료했다. 이번 복원에 투입된 재료비는 LP가스 1통 4만원이 전부다.
기존 좌석을 재활용하면서 폐플라스틱 배출량도 줄여 자원 순환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작업은 화기 취급의 위험성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작업 전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보호 장구를 착용했으며 소화기를 비치하고 2인 1조로 작업했다. 우천이나 강풍 시에는 작업을 중단하는 기준도 마련해 운영했다.
새 단장을 마친 평창종합운동장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린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이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8400여명이 참가해 2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공단은 경기장 시설 점검과 운영 지원에도 힘쓰며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도왔다.
최순철 이사장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손으로 도민 손님을 맞을 경기장을 새롭게 단장해 대회 성공 개최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관내 야외 체육시설과 공원 벤치 등에 같은 기법을 확대 적용해 예산은 아끼고 시설 품질은 높이는 시설 관리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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