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시민 의견 담아 ‘세로형 버스노선도’ 개발… 한 눈에 더 쉽게 (양주시 제공)



[PEDIEN] 양주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버스노선도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 디자인은 기존 가로형 노선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버스 운행 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버스노선도는 버스 운행 방향이나 현재 위치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주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신규 디자인 개발에 적극 반영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들은 '버스 운행 방향 확인의 어려움'을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았다. 더불어 '글자 크기 작음', '현재 위치 파악의 어려움', '복잡한 구성', '버스 번호 확인의 불편함' 등도 주요 개선 요구 사항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개발된 세로형 버스노선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세로로 배열했다. 이를 통해 버스의 운행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글자 크기를 확대하고 현재 위치 정보를 강조했으며, 경유 지역별로 배경색을 구분하는 등 이용자가 출발 및 도착 방향, 현재 정류장 위치, 경유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디자인 유형 또한 다양화했다. 일반적인 버스정류장에는 기본형을,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정류장에는 확장형을 적용한다. 지주형 버스정류장은 지주형, 설치 공간이 협소하거나 노선이 많은 정류장은 축소형으로 구분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총 4가지 유형으로 개발되었다.

양주시는 올해 하반기,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관내 주요 정류장 3곳에 세로형 버스노선도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부터는 노후되거나 훼손된 정류장, 노선 변경이 불가피한 정류장 등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버스노선 출력 시스템'과 연계하여 노선도 제작 및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버스 노선 신설 또는 변경 시, 새로운 디자인에 맞춰 자동으로 노선도를 생성하여 반복적인 편집 업무를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덕 도시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공공시설물과 공공서비스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디자인 기준을 마련해 기능성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