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비엔날레, 빈틈없는 교통대책 마련 위해 실무협의회 가져 (보령시 제공)



[PEDIEN] 2027년 4월 3일,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섬 비엔날레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통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 '제2차 섬비엔날레 교통대책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행사의 핵심 장소인 원산도와 고대도 일대의 교통망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직위를 비롯해 충남도, 보령시, 보령경찰서, 충남교통방송, 주민대표, 모범운전자회, 대천여객, 용역사 등 총 2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원산도 현장을 직접 답사하며 교통영향평가 및 교통대책 수립 용역 착수에 따른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으로 셔틀버스 노선과 요금 체계 설정, 환승 동선 구축, 원산도와 고대도를 잇는 선박 이용 여건 개선, 버스와 전기자전거 주정차 및 안전 확보 방안, 행사 기간 중 낚시객과의 동선 혼재 방지 대책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특히, 셔틀버스 전용 운행 방안과 승하차 공간 조성, 고령 주민의 안전을 고려한 마을 진입로 통제 필요성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며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세심한 대책 마련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직위는 앞서 1차 협의회 이후 셔틀버스 노선·요금 체계 조율, 버스 주차 위치 확정, 선박 승하선 구간 정체 방지 대책 등 세부 방안 수립에 힘써왔다. 이번 2차 협의회에서는 이러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력 사항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쟁점들을 면밀히 검토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원산도와 고대도를 연결하는 직항로 신설이다. 조직위는 관계 기관 및 선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연내 직항로 신설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직항로가 개설되면 관람객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두 섬을 하나의 전시·관람 동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효열 조직위 사무총장은 “1차 협의회에서 유관 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제시해 주신 현장감 있는 의견들이 실질적인 교통대책 마련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빈틈없는 교통 대책을 마련해 관람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실무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기관 간 소통 창구를 상시 유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원산도와 고대도를 오갈 수 있는 종합적인 수송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