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레지던시 참여작가, 국내외 미술계서 잇따라 두각 (강릉시 제공)



[PEDIEN] 강릉문화재단이 운영하는 'FAR EAST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이 최근 국내외 미술계 주요 행사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지역 기반 창작 지원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강릉에 머물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들이 작품으로 승화시킨 결과로, 이들의 예술적 이야기가 더 넓은 무대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됐다.

현재 4기 입주작가인 고사리는 '2026 KIAF 하이라이트' 최종 2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사리 작가는 강릉에 머무는 동안 20여 년 만에 다시 마주한 강릉의 제비와 대관령을 통해 머묾과 이동, 자연과 인간,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작업을 발전시켰다.

앞서 1기 입주작가였던 정유미 작가 역시 '2025 샤넬 프리즈, NOW NEXT' 선정 작가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표현해 온 정 작가는 강릉의 자연환경을 경험하며 작업 세계를 더욱 확장했다.

'FAR EAST 창작 스튜디오'는 외부 작가들이 강릉에 체류하며 지역의 특색을 작품에 담아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이러한 지원은 참여 작가들이 국내외 주요 예술 무대에서 조명받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최근 진행된 '2026 아티스트 레지던시 강릉' 공모에는 국내외 작가 200여 명이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는 강릉 레지던시가 글로벌 창작 플랫폼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강릉 레지던시 참여작가들의 국내외 미술계에서의 활약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가 지역 예술계에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