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국공예관 25주년 기념전·전통공예페스티벌 개최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시가 한국공예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와 축제를 9월 한 달간 잇달아 개최한다. 17일 문화제조창에서 공식 개막하는 이번 행사는 ‘공예라는 별에 관해’ 기념전,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시민공예학교 수료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17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90일간 개관 25주년 기념전 ‘공예라는 별에 관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5년간 청주와 인연을 맺으며 한국 공예의 지평을 넓혀온 25명의 작가를 ‘별’에 비유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 현대 섬유예술의 선구자 고 송번수 작가, 유리공예 1세대 거장 김기라 작가, 한국 옻칠 미학의 정해조 작가, K-분청의 대표 주자 이강효 작가 등 도자, 유리, 금속, 섬유 등 공예 전 분야의 걸출한 작가 25인이 참여해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6월 별세한 고 송번수 작가의 작품도 유족 동의 하에 전시된다. 송 작가는 공예관 개관전 참여를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청주 공예문화 발전에 깊은 기여를 했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역시 참여하여 청주의 문화적 자산과 공예 요소가 현대 패션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는 ‘정신의 성좌’, ‘손의 궤적’, ‘물성의 좌표’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25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총 1288피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관 25주년을 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됐다. 지난 25년간 공예관의 주요 전시와 활동, 지역 공예문화의 변화 흐름을 조명하며 한국 공예 분야 1호 공립미술관으로서 공예관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와 함께 시민과 청년 섬유작가 인영혜가 함께 완성하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 ‘감정이라는 이름의 별’도 진행된다. 개관 25주년 기념전과 연계해 17일부터 10월 18일까지는 뮤지엄숍에서 ‘공예라는 별이 빛나는 세일’을 진행,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공예 상품을 구매할 기회도 제공한다.

공예관 25주년 기념전에 이어 17일부터는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오래된 지혜, 새로운 일상’을 주제로 11일간 펼쳐진다. 충북 지역의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 등 19인이 참여하여 전시, 시연, 체험을 통해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 ‘2026 시민공예학교 수료전’도 개막해 공예도시 청주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공예관 25주년 기념전’과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공식 개막식은 17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열린다. 이장섭 청주시장과 시의회 관계자, 참여 작가,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이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시민공예학교 수료식은 19일 전시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