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종근당의 시흥배곧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이 사업은 총 2조 2천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투자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열린 제7차 건축·교통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이번 사업은 시흥시 배곧동 302번지 일원, 7만 9,790㎡ 부지에 연면적 7만 5천㎡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곳에는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 생물의약품 제조업,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 등 첨단 바이오·의약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건축·교통 통합심의는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경제청은 ㈜종근당과 1년여 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구체화했으며, 지난달 사업 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건축물에 적용될 다양한 제로에너지 기술이다.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설비,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술, 폐자원 및 폐수 재활용 시스템 등이 구축될 계획이다. 이는 탄소 배출량 감소와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축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유니버설 디자인 지침을 준수하여 설계 단계부터 공공 안전, 도시 미관, 사용자 편의, 환경 보호를 위한 법적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주력한다. 이는 사전 장애 요인을 최소화하고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종근당은 건축허가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이행하여 2028년 하반기 지식산업센터의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사업이 시흥 배곧지구의 바이오·의료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