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유휴차로가 주차공간으로… 수원시, ‘탄력주차’ 실증 지원 (수원시 제공)



[PEDIEN] 수원특례시가 도심 속 주차난 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도전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6년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동성아이텍의 '탄력 주차'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 기반 서비스가 현행 법규에 막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해 실제 현장에서 시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동성아이텍이 제안한 '탄력 주차'는 이러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 기회를 얻게 되었다.

'탄력 주차'는 기존 법규상 주차가 금지된 도로변 유휴 차로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시간대별로 유연하게 주차 공간을 운영하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차단기나 무인정산기 설치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자동응답시스템, QR코드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 가능한 주차면을 확인하고, 간편하게 예약 및 비대면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복잡한 도심 지역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 사업에는 동성아이텍을 비롯해 수원시, 수원시정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한교통학회 등 총 5개 기관이 협력한다. 동성아이텍은 플랫폼 구축, 관련 기관과의 협의, 시스템 운영 및 이용자 응대 등 사업 전반을 책임진다.

수원시는 24개월간의 실증 기간 동안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와 현장 소통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실증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도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자가 도로교통법, 주차장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요청할 경우 지자체의 의견 제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간의 혁신적인 스마트 주차 기술을 실제 도시 공간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대상지와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실증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제도 도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새로운 주차 문화 조성과 스마트 도시 구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