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걱정 덜고 이웃 정 더하고”… 매포읍 농번기 공동급식 성료 (단양군 제공)



[PEDIEN] 단양군 매포읍 도곡리와 가평2리에서 60일간 진행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바쁜 농사철 농업인의 식사 준비 부담을 덜어 생산성을 높이고, 여성 농업인의 가사 노동을 경감하며 농가 식비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매포읍은 지난 7월부터 두 마을에서 공동급식을 운영하며, 매일 20~25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했다. 이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홀로 식사를 해결해야 했던 어르신, 가사와 영농을 병행하는 여성 농업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끼니를 거르는 일 없이 건강한 식사를 챙길 수 있게 되면서 농사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급식을 책임진 여성 농업인들의 역할도 돋보였다. 이들은 주민들의 건강과 기호를 고려한 식단을 직접 마련하고, 식재료 구입부터 조리, 배식까지 정성을 다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어졌다.

도곡리 임재춘 이장은 “밥 걱정을 덜고 농사일에 집중할 수 있어 일손이 늘어난 것처럼 힘이 났다”며 “초고령화 시대 농촌 현장에 꼭 필요한 복지사업”이라고 말했다. 가평2리 김재남 대표는 “주민들이 자주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다 보니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은 물론 농작업 품앗이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공동급식이 주민 화합과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업 종료 후에도 마을회관에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도곡리와 가평2리 모두 내년도 사업 참여를 희망하며 공동급식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농업인의 생활 부담을 덜고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 현장 맞춤형 농촌 복지 사업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