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우리나라 '정자의 고장'으로 불리는 봉화군에서 지난 9월 11일 저녁, 물야면 노봉정사에서 '봉화 군민과 함께하는 정자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봉화군이 보유한 103동에 달하는 다수의 정자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음악회가 열린 노봉정사는 조선 숙종과 영조 시대에 활동했던 학자 김정 선생의 학문적 흔적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장소다. 이곳은 과거 선비들이 후학을 양성하던 교육의 현장이었으며, 고즈넉한 전통 한옥의 멋과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봉화 사대부들의 꼿꼿한 선비 정신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이날 노봉정사를 찾은 관람객들은 고풍스러운 정자의 아름다움과 눈앞에 펼쳐진 자연을 배경 삼아 성악, 퓨전 국악, 통기타 연주,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했다. 참석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장소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봉화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정자의 가치를 깊이 느끼고 문화적 소양을 쌓는 귀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영 봉화군수 또한 봉화문화원의 정자 음악회 개최를 축하하며, 봉화군이 가진 귀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꾸는 동시에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성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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