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운흥사 대웅전 국가지정유산 보물 지정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경남 고성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운흥사 대웅전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지난 9월 11일, 운흥사 대웅전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운흥사는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구전이 있으며, 현재의 모습은 1683년에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운흥사 대웅전은 전국적으로도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 맞배지붕 건물이라는 점에서 건축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다.

이 건물은 평면 구성, 공포 형식, 장식화 등 조선 후기로 넘어가던 17세기 당시의 과도기적인 건축 형식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그 원형이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성군은 이러한 운흥사 대웅전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2022년부터 보물 지정 신청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운흥사 사적기 정리, 기록화 사업, 과거 수리 이력 취합, 지정 용역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운흥사 대웅전은 지난 8월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유산분과 심의를 통과해 지정 예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종적으로는 오는 9월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유산분과 위원회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공식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우리 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국가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었다”며, “빠른 시일 내 유산을 보수 정비하여 본래의 아름다움을 후세에 길이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가지정유산 보물 지정을 통해 고성 운흥사 대웅전은 고성군의 문화유산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