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귀례 의원 “광주 자율주행 실증, 통합특별시 미래교통으로 확대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광주에서 시작된 자율주행 실증 사업이 전남의 농어촌과 산업단지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한귀례 의원은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단순한 기술 시험을 넘어 통합특별시 전체의 미래 교통망으로 확장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올해 광주 전역을 국내 최초의 도시 단위 자율주행 실증공간으로 지정했다. 오는 10월 테스트 차량 6대 운행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자율주행 전용차량 200대를 투입하며, 2028년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실증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610억 원과 시비, 특별교부세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귀례 의원은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자율주행차가 몇 대 운행되느냐가 아니라, 이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지역 산업에 어떤 기회를 만들어 내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 도심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과 경험을 전남의 공항, 항만, 산업단지, 그리고 교통 취약 농어촌 지역까지 연결하는 '광역 자율주행 로드맵' 마련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농어촌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셔틀을 활용해 주민 이동권을 보완하고, 산업단지에서는 물류 효율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실증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율주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주행 데이터의 지역 활용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지역의 AI, 모빌리티, 자동차 부품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기술 개발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시민 안전과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 체계 구축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교통, 산업, 안전, 데이터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특별시 차원의 자율주행 전담 체계를 구축하여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의 자율주행 실증이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시험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실증의 성공은 시민 편익으로, 기술의 성과는 지역 일자리로, 광주의 경험은 통합특별시 전체의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