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을 산책길에서 생명존중의 마음을 잇다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은 지난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건계정 산책로 일원에서 '일상 속 정신건강, 걸어서 마음속으로' 홍보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마음 건강을 점검하고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고,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우울증 자가 진단을 실시하고,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검사 결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민에게는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 이용을 안내하며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정신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가리는 OX 퀴즈를 진행하고, 우울 및 자살 예방 관련 홍보물과 리플릿을 배부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생명 존중 포토존에서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촬영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홍보 체험관 운영은 지난 4월 벚꽃 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자살예방의 날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정신 건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생명 존중 문화를 더욱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데 기여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건강한 일상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군민들이 마음의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일상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산책을 즐기면서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