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동해무릉제가 축제의 틀을 완전히 바꾼다.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인 무대의 위치다. 지난해와 달리 개막식 및 주요 공연 무대가 잔디 구장으로 옮겨진다. 이는 단순히 공간 이동을 넘어,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편의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보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축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것이다.
개막식 또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9월 18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내빈 축사를 없애는 '무축사'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의전 절차를 최소화하고 영상 상영과 개막 선언 직후 바로 축하 공연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시민과 축제 자체에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해군 의장대·군악대와 중국 안휘성 공연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장민호, 노라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장 풍경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행사장 입구에는 560여 개의 청사초롱으로 조성된 '빛터널'이 처음으로 설치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잔디 공간에는 해양구조대존, 전통놀이존, 스포츠존 등 다채로운 어린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동해무릉제의 핵심 키워드는 '3無'다. 축사 금지, 바가지요금 근절, 안전사고 방지를 내걸고 프로그램 확대뿐만 아니라 축제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먹거리 부스에는 지역 내 음식점과 디저트 업체가 참여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은 지역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해시와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정비된 행사 공간을 중심으로 관람객 동선, 주차 및 교통 대책, 먹거리, 편의시설, 안전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39년 전통은 이어가되, 시민들이 현장에서 '올해는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중점을 뒀다"며, "형식은 줄이고 즐길거리는 더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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