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무주군이 2026년 반딧불이 국제환경 심포지엄 개최를 확정했다. 지난 11일,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와 연계해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의 효율적인 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태국의 반딧불이 전문가와 환경 단체 회원,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동·남북 아시아 국가들의 반딧불이 연구 및 보호 활동에 관한 국가별 연구 내용과 경험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대전대학교 문태영 교수를 좌장으로, 대만 화반대학교 오가웅 박사, 대만국립대학교 이적은 연구원, 태국 카세사트 대학교 안차나 탄쩌른 교수, 찬드라카셈 라자밧 대학교 파리차트 락사나위몰 부교수가 각국의 반딧불이 보전 활동 사례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맹산환경생태학습원 정병준 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일본 후사 반딧불이 축제 실행위원회 이타가키 카즈오 위원장이 ‘후사 반딧불이 축제’를 소개했다. 한국반딧불이연구회 오홍식 총무이사는 ‘한국산 반딧불이 복원 및 보전을 위한 서식지 평가 기준 마련’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반딧불이 보존 노력의 현황을 공유했다.
3부에서는 대전대학교 남상호 총장을 좌장으로, 앞서 발표된 주제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반딧불이 보존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당일 저녁, 참석자들은 무주군 무주읍의 반딧불이 서식지로 이동해 반딧불이 개체 수와 활동 등 생태 전반을 직접 살피는 현장 관찰 시간을 가졌다. 이는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제 서식지 환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반딧불이 국제 환경 심포지엄은 반딧불이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하고 서식지 보존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오랜 세월 국내외 환경 전문가와 연구 기관의 연대 속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일본, 대만, 태국의 반딧불이 생태와 서식 환경, 복원 사업,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번 심포지엄이 친환경 기반 지속 가능한 축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잣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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