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가 AI 시대를 맞아 산업 구조 재편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11일 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2026 제3회 세계지식포럼 포항’은 이 같은 포항시의 담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은 ‘공존지능의 시대: AI로 다시 쓰는 산업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AI 기술이 산업의 생산 방식과 경쟁 구도, 도시 성장 전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심층적으로 탐구했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산업 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포항만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손현덕 매일경제 주필,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정규열 포스텍 교학부총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글로벌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중국 IT 기업 바이두의 장 야친 전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AI로 산업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AI 기술 발전이 산업 경쟁력과 기업 혁신 방식에 가져오는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전략과 AI의 접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이재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서기관, 유환조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이 함께 참여해 AI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및 지역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기술 전문 매체 WIRED의 스티븐 레비 편집고문이 ‘빅테크에서 배우는 혁신과 AX’를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혁신 사례를 통해 AI가 기업과 제조 산업의 경쟁 방식을 변화시키는 흐름을 짚었다. 또한, 브라이언 킹스턴 캐나다 자동차제조협회장과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AI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며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왕지지 UC버클리 산업협력 교수와 황유라 팩토리얼펀드 아태지역 투자총괄이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주제로 글로벌 AI 스타트업의 기술 및 투자 흐름을 소개했다. 특히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투자, 인재, 기술, 산업 간 연계 환경을 설명하며 지역에서도 기술 창업과 투자가 선순환하는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포항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포항시는 포럼에서 공유된 논의와 통찰을 지역 산업 정책에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AI는 이제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포항이 AI를 통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산업 AI 대전환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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