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책의 도시 전주에서 펼쳐진 '제9회 전주독서대전'이 시민과 전국의 책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달려라 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독서 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올해 행사는 60여 개 독서단체와 함께 7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조지훈 전주시장, 최주만 전주시의회 의장, 류경기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회장의 축사와 나태주 시인의 개막 강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은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독서토론, 북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교감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자신의 인생책과 음악을 공유하고 독서 취향을 알아보는 등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났다. 이는 '달려라 책'이라는 주제를 오롯이 구현하며 성숙한 독서 문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국민 시인 나태주 작가의 강연은 깊은 울림을 선사했으며, '인생 책 선물 책방'에서는 이웃 간 책을 교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연출됐다. 부모 세대의 놀이 문화를 재현한 '추억을 달리다 명랑운동회'는 가을 나들이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겼고,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낭독과 음악 산책'은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독서토론과 체험 부스는 미래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작가와 달리다', '전주 올해의 책 강연' 등 시민들이 기다려온 초청 강연에는 나태주, 정세랑, 이금희 작가 등 이름난 강연자들이 참여해 독자들과 소통했다.

'달리는 질문' 특별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질문과 기록을 주고받으며 공감을 형성했고, '문장 이어달리기'는 시민들의 다짐과 소망으로 전시 벽면을 가득 채웠다. '나는 어떤 취향의 독자일까?' 프로그램은 개인의 독서 성향을 점검하고 맞춤형 독서 처방을 제공했다. 북마켓에는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해 의미 있는 책과 추천 문장을 선보였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올해 독서대전에 참여해 주인공이 되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10주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도약하기 위해 풍성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