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군청 (평창군 제공)



[PEDIEN] 친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한 장이 학교폭력이나 디지털 성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평창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디지털 윤리 의식 함양과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에 본격 나섰다.

평창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월 11일 대관령 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범죄 예방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또래 사이에서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시작한 얼굴 합성 행위가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청소년인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피해자가 되거나 잘못된 판단으로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 현장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의 개념과 문제점, 청소년 사이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타인의 얼굴을 이용한 합성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할 경우 적용될 수 있는 처벌 규정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세하게 안내했다.

더불어 피해 발생 시 관련 자료를 증거로 확보하는 방법과 신고 절차, 온라인에 유포된 게시물의 삭제를 요청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대응 요령도 함께 다루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금성 센터장은 "딥페이크 문제는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학생들이 디지털 공간에서도 타인의 권리와 인격을 존중하고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예방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개인 상담, 찾아가는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예방 교육 및 다양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딥페이크 피해를 보았거나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평창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또는 청소년 상담 전화 1388을 통해 언제든지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