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읍 시내를 3대의 특별한 시내버스가 누빈다. 정읍시는 9월부터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 버스들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살아있는 교과서 역할을 수행한다.
버스 외관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사발통문 작성 장면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 고부농민봉기,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주요 역사적 사건과 장소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혁명의 시작과 확산, 그리고 오늘날의 기억과 계승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버스 디자인에 적용된 색상 역시 각각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황토현의 대지와 역사성을 나타내는 갈색,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흰색, 정읍의 자연과 생명력을 담은 초록색, 그리고 미래와 희망을 의미하는 파란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한 전기 저상 시내버스가 활용됐다. 이는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 버스를 이용하거나 거리를 지나며 버스의 외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장면과 그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다. 이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대중교통을 활용해 정읍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일상 속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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