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3명이 발생하고 이 중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3명 중 2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들은 공통적으로 날것 상태의 어패류를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간 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혹은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았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다리 등을 중심으로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동반될 수 있다.
치명률이 약 50%에 달하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접촉하는 것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도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모임과 여행 등으로 어패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보관 및 조리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어패류는 반드시 5℃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또한 조리 전에는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하게 세척하고, 사용한 칼과 도마 등 조리 도구는 반드시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
전북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발열이나 수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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