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정기회의… 군의원과 소통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이 지난 9일 강진군의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 강진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미래 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는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 제안이 논의되었으며, 군의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

강진군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조례 제정을 통해 출범했다. 지난해 제1대 의회의 성공적인 활동에 이어 올해는 초등학생 13명, 중·고등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제2대 의회가 활발한 자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는 오전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군의원들과의 소통 간담회와 본회의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본회의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윤영남 강진군의회 의장과 이나겸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참석해 어린이·청소년 의원들과 지역사회 및 학교생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는 의원들이 평소 느낀 궁금증과 의견을 쪽지에 적어 질문하고, 군의원들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이 역량강화 교육과 정책 의제 발굴 활동을 통해 고심해 온 실효성 있는 안건들이 대거 상정되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총 4건의 안건 중 △어린이의회 교육·복지위원회의 ‘아동종합시설 확대’ △안전위원회의 ‘강진터미널 아동 안전거리 만들기’가 논의되었다. 청소년의회에서는 △교육·복지위원회의 ‘청소년을 위한 진로 관련 프로그램 확대’ △안전위원회의 ‘늦은 밤에도 청소년이 안심할 수 있는 강진’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참신하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이 제시되었다.

이번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2가지 안건은 단순한 모의 제안에 그치지 않고, 예산 및 실효성 검토를 거쳐 향후 실제 군정 사업으로 적극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청소년 자치 기구의 기능과 실효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윤영남 강진군의회 의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고 대견했다”며 “오늘 수렴한 소중한 의견들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강진을 만드는 데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아이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소중한 참여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군의회와 협력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가 군정에 담길 기회를 확대하고, 제안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