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옥유진 수보요원이 새벽 시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의 신고자 생명을 침착한 상담으로 지켜냈다.
이날 오전 4시 55분, 긴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옥 수보요원은 즉시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경북경찰청에 공동대응을 요청하는 동시에 소방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자의 심리적 불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한 옥 수보요원은 단순한 신고 접수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속상한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겠어요?”라며 차분하게 대화를 유도했다. 신고자가 힘든 심경을 털어놓는 동안, 옥 수보요원은 판단하거나 재촉하지 않고 경청하며 신고자가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혼자 있으면 감당이 안 돼 전화를 했다”는 신고자는 옥 수보요원과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추가적인 위험 상황 없이 출동대를 기다릴 수 있었다. 신고 접수 이후 약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는 신고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 후 경찰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신고 접수부터 상황 종료까지 총 30분이 소요된 이번 사례는, 119 수보요원이 단순 접수를 넘어 위험성을 판단하고 침착한 상담으로 안전을 확보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대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음을 보여준다.
이는 경북소방본부가 꾸준히 진행해 온 자살위기 대응 및 위기상담 교육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경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수보요원의 위기상황 판단 및 상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대응 이후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상담과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성호선 경상북도소방본부장은 “119 수보요원은 도민이 가장 절박한 순간 도움을 요청할 때 가장 먼저 목소리를 듣는 사람”이라며 “한 통의 전화에서 위험을 발견하고 침착한 상담으로 현장 대응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 역시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소방활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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