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소방본부가 건축물 붕괴와 침수·고립사고 같은 복합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1기 도시탐색구조 전문교육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최근 지진과 집중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발생 빈도가 늘면서, 붕괴와 침수가 동시에 발생하는 극한 상황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구조대원의 전문적인 판단력과 숙련된 기술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구조대원 2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북119특수대응단과 포항시 북구 장성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실제 재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포항 지진 당시 구조물 안정화 사례를 교훈 삼아 붕괴 구조물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안정화 절차를 숙지하는 이론 교육이 병행됐다. 또한, 가설 지지대 설치와 팬케이크형 붕괴 구조물에서의 효과적인 구조 기법 등 전문적인 훈련이 이루어졌다.
실제 재개발 현장에서는 착암기, 유압장비, 콘크리트 절단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직접 천공하고 파괴하는 실습 훈련이 진행됐다. 이는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더불어 침수·고립사고 상황을 가정한 팀 단위 종합훈련을 통해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붕괴 현장에서는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탐색 시범 훈련도 실시되어, 구조견 운용 절차와 구조대원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구조대원들은 지진, 수해, 건축물 붕괴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구조물의 위험성을 정확히 평가하고, 현장 자재를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매몰되거나 고립된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탐색하고 구조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게 된다.
성호선 경상북도소방본부장은 “붕괴사고 현장은 예측 불가능한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어 구조대원의 정확한 상황 판단과 팀 단위의 유기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실제 재난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최정예 구조 역량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