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천안시 직산읍 삼거저수지 복원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연이 올해 다시 꽃을 피웠다. 지난해 꽃을 피우지 못했던 가시연이 2년 연속 개화에 성공하며 복원 사업의 의미를 더하고 지속적인 생육 가능성을 확인했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수생식물로, 잎과 열매에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지름 1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오므라드는 꽃의 특성상 개화 모습을 보기가 매우 드물다.
이처럼 귀한 식물인 가시연의 복원 사업은 2024년 7월, 금강유역환경청, 천안시, 신세계푸드, 천리포수목원이 손을 잡고 시작되었다. 4개 기관은 2027년까지 가시연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천안시는 복원된 가시연의 생육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고 최적의 서식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수진 환경정책과장은 "지난해 꽃을 피우지 않아 안타까웠던 가시연이 다시 개화해 복원사업의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생태계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시연의 재개화는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지역 생태계 건강성을 증진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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