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가정용 ‘미니 태양광’ 설치비 80% 지원 (서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서대문구가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정용 '미니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80가구는 설치비의 80%를 지원받아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햇빛 담은 우리 집, 햇빛 가득 서대문'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베란다나 난간에 500W급 이하의 미니 태양광 설비를 설치, 직접 생산한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500W급 설비 설치에는 통상 100만원 가량이 소요되지만, 국·시·구비 지원으로 주민 부담은 약 20만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500W급 설비는 연간 약 584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월평균 1만원, 연간 최대 14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구의 경우, 전기료 누진 구간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설치 후 2년 안팎의 기간이면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서대문구는 설치 업체가 3~5년간 하자 보증을 제공하고, 설치 후 3년간 매년 1회 이상 사후 관리를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지원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에너지 전환이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햇빛으로 전기를 만들고 생활비를 줄이는 것이 서대문구가 지향하는 실용적인 탄소중립”이라고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일부터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올해 80가구 지원을 시작으로 사업 효과와 주민 만족도를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