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통장·반장 ‘원팀’ 된다… (양천구 제공)



[PEDIEN] 양천구가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양천 통반협력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 지난 9월 7일부터 22일까지 관내 18개 동에 거주하는 1,768명의 반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장 교육’을 실시하며 제도 개편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반장제도 개편의 취지를 현장에 명확히 전달하고, 통장과 반장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앞서 반장 임기 도입, 신분증 발급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7월 운영실태 조사에서 반장 역할 명확화와 운영체계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제기됨에 따라, ‘협력팀제’로의 본격적인 개편에 나선 것이다.

내년부터 양천구는 기존의 ‘반별 개별 활동’ 방식에서 벗어나, 통장과 반장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통 전체를 함께 살피는 ‘양천 통반협력단’을 운영한다. 1개 통을 하나의 협력팀으로 구성하고 통장은 팀장, 반장은 팀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반장은 소속된 반에 국한되지 않고 통 전체의 공동 업무에 참여하며 책임 범위를 넓힌다.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구는 올해 안에 ‘양천구 통장 및 반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다. 반장 위촉 자격을 기존 ‘해당 반 거주’에서 ‘해당 통 거주’로 완화하여 통장과 반장의 협력 활동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반장의 역할도 더욱 구체화된다. 월 1회 ‘양천구 소식지 배부’와 연 1회 ‘주민등록 사실조사 합동 방문’이 정기 업무로 수행된다. 또한, 주민 생활을 가까이에서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해 알리거나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신고하는 역할도 맡는다. 수방, 제설, 환경 정비 등 각 동의 특성에 맞는 자율 활동에도 통장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반장 교육에서는 ‘양천 통반협력단 업무매뉴얼’을 활용해 새롭게 달라지는 반장제도와 협력단 운영 방식, 반장별 주요 업무 및 활동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더불어 주민 소통, 갈등 관리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교육도 병행하여 반장의 직무 이해도와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구는 교육 이후에도 협력단 운영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활동 실적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반장은 활동 내용을 통장과 공유하고, 통장은 월 1회 온라인 방식으로 팀별 활동 실적을 제출하게 된다. 구글폼을 활용한 간편 보고 체계를 통해 행정 부담은 줄이면서도 실제 활동 여부는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제도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통장과 반장은 주민의 목소리와 생활 속 불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필 수 있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통·반장이 역할을 나누고 함께 움직이는 협력 체계를 통해 주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행정에 보다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