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은평구가 '제14회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에서 '마루소공원 마을정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일상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서울시 정원도시상은 시민들이 직접 가꾸는 정원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우수한 녹화 사례를 발굴하는 상으로, 엄격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은평구의 '마루소공원 마을정원'은 지역 내 방치된 유휴 공간을 마을 정원사들이 직접 발굴하고, 계획부터 조성, 관리까지 주도적으로 이끌어낸 주민 참여형 정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지역의 특성과 이용객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하여 정원을 설계했다.
특히 마루소공원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금성대군의 영혼을 기리는 금성당 입구에도 정원을 조성하며 지역 고유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담아냈다. 이는 단순한 녹지 공간 조성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은평구 마을 정원사들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오는 19일까지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과 마을 정원사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정원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지역 특색을 살린 생활 속 정원을 더욱 확대하고, 누구나 정원을 가꾸며 소통하는 '정원도시 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