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가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일 농협충남세종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농협 조합장 농정 간담회'에는 박수현 지사와 도내 농협 조합장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업 현장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는 농협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생생한 의견을 농정에 반영하여 현장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간담회에서 도는 인공지능 대전환을 기반으로 한 농업·농촌의 균형 성장, 산지 유통 지능화를 통한 ‘제값 받는 농업’ 실현, 농어민수당·농촌기본소득 등 소득 보장 체계 강화, 기후 변화 및 농업 재해에 대한 예방 중심 대응 체계 구축 등을 핵심 농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에 조합장들은 충남형 축산 현대화 패키지 지원, 시설하우스 이상기온 피해 경감 지원 확대, 방제 장비 및 비용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지원, 육묘장 시설 확충, 한우 유전자원 공급센터 지원, 충남인삼 마케팅 지원 확대, 농산물 판로 및 유통 시설 지원 등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정책들을 건의했다.

더불어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취나물을 포함하고, 지역사랑상품권과 기본소득에 대한 농협 사용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건의된 사항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은 적극 검토·반영하고,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 부처에 건의하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농업·농촌의 위기는 곧 충청남도의 위기”라며 “농업은 생명이고 미래인 만큼 민선 9기 충남 농정의 무게중심을 ‘생산과 사업’에서 ‘사람과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농업·농촌의 해답은 책상 위보다 논과 밭에 더 가까이 있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 것이 ‘통하는 충남’”이라며 “도가 할 일은 책임 있게 챙기고 정부가 풀어야 할 일은 앞장서 건의하며 농축협과 끝까지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를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