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신안 하의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하는 ‘유초이음 활동’을 본격화하며 유아와 초등학생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이번 활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어린 동생들은 초등학교에 대한 친밀감과 기대감을, 형님들은 동생을 배려하고 돕는 책임감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9월 9일, 하의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진행된 활동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참여했다. 학생과 유아들은 함께 전통놀이와 옛 물품을 경험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 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어갔다.
딱지치기와 투호놀이 같은 전통놀이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동생들이 놀이에 쉽게 참여하도록 차근차근 설명하고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유아들은 형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편안하게 활동에 참여했다.
놀이를 매개로 시작된 만남은 전통물품 체험으로 이어졌다. 갓, 짚신, 장승, 복조리, 키 등 유치원에 준비된 다양한 전통 물품을 직접 만져보고 써보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꼈다. 형님들은 동생들에게 물품의 쓰임새를 알려주거나 함께 사용하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나눴다.
간식 나눔 시간에는 형님과 동생이 함께 우리나라 간식을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해진 활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대화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형님과 동생 간의 친밀감은 더욱 높아졌다.
유치원 측은 이번 활동이 유아들이 초등학교 형님들과 함께 생활하고 놀이하는 경험을 통해 초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는 형님 역할을 맡은 1학년 학생들이 동생을 배려하고 함께 활동하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유초이음 활동은 거창한 프로그램보다 전래놀이를 하고 전통물품을 만져보고 간식을 나누는 일상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학교 관계자는 “형님과 동생이 함께 전래놀이를 하고 전통 물품을 써보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기다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교육 활동을 함께 나누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유초이음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