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현명 의원이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도로 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8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통합특별시가 약속한 균형발전 원칙이 도로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성장거점 연결을 넘어 지역 간 촘촘한 도로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도군 주민들이 인접한 목포까지 1시간, 광주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는 현실을 예로 들며, 이 의원은 도로 사업 우선순위 선정 기준이 교통량, 혼잡도, 경제성 등에 치우쳐 정작 필요한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이 외면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도로 접근성의 격차가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통합특별시 내 17개 지역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골든타임 안에 병원까지 도달할 수 있는 도로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농산물 판매 애로사항으로 '운송비 등 비용 부담'을 꼽은 비율이 32.0%에 달하는 점과, 전남의 높은 어업 생산 비중을 고려할 때 도로망 확충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기반임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성장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그 성장의 기회와 혜택이 지역에 고르게 닿도록 하는 것"이라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생명의 길', 농어민의 땀과 정성이 시장으로 향하는 '경제의 길', 지역 간 격차와 인구소멸 위험을 줄이는 '균형발전의 길'을 만들기 위해 교통 취약지역이 더 이상 외면받지 않도록 도로 정책을 전환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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